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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하얀 각질, 때 밀지 마세요

환절기 건조한 피부관리 보습제 바르고 수분섭취

직장인 김창식(34)씨는 퇴근 후 옷을 갈아입다가 깜짝 놀랐다. 검정 셔츠 안에 덕지덕지 붙은 하얀 각질 때문이다.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팔다리에 각질이 일어나더니, 가렵기까지 하다. 김씨는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무심코 ‘박박’ 긁다보면 피까지 나는 경우가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많아진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하거나 때를 밀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돼 오랫동안 고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장벽기능이 약해져서 수분을 유지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므로, 기능성 보습제로 피부지질보호막을 강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식물성 기름 섭취를 과일이나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때를 밀거나 뜨거운 목욕은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하루 한 번, 15분 이내가 적당하다. 실내에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땀샘과 피지선이 없는 입술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술이 튼다고 침을 바르면 오히려 더 건조해지고, 심할 경우 ‘박탈성구순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 입술용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는 “피부건조증이 발생한 부위를 심하게 긁으면 2차적으로 염증이 생겨 간혹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때 전문의의 진단 없이 임의로 집에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면 홍조·혈관 확장 등의 각종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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