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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에 대통령 2명

코트디부아르 대선 파행… 정국 혼란 가속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정국이 대선 파행으로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 2명이 4일(현지시간) 각각 취임식을 진행, 2명의 대통령이 대립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최고 법률 기구인 헌법위원회와 군부를 등에 업은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은 일부 지역의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번복했다. 그바그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취임을 강행해 이날 5년 새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공화당(RDR)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도 스스로 대통령 취임 선서를 마친 후 취임 선서가 담긴 자필 서한을 헌법위원회에 발송,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와타라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폭력 시위에 돌입,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트디부아르 대선을 둘러싼 정국 혼란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특히 북부 반군 출신인 길로메 소로 총리가 와타라 전 총리를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히고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 남북 간 내전 재발 우려까지 낳고 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산지인 코트디부아르는 2007년 북부 반군 세력과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반군의 무장 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토 절반을 차지하는 북부 지역에 대해서는 그바그보 대통령이 통치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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