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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결국 현대차로?

채권단, 현대그룹 MOU 해지 후 연내 매각협상 끝낼 듯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되면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매각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17일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MOU) 해지 및 주식매매계약(본계약) 체결안과 함께 ‘예비협상대상자인 현대차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부여 문제는 추후 전체 주주협의회에서 협의하기로 결정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안건도 상정했다.

현대차의 지위 문제를 안건으로 굳이 올린 이유는 이번 매각협상 자체를 무산시키기보다는 현대차와 협상하는 길을 터놓은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19일 “될 수 있는 대로 연내 (현대차그룹과의) ‘딜’을 마무리 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채권단 관계자의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방침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MOU를 해지한 상황에서 차순위 대상자와 협상에 나서지 않을 뚜렷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려면 채권단의 75%(의결권 비율)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외환은행(25%)은 매각 주관사로서 하루빨리 매각을 마무리짓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책금융공사(22.5%)와 우리은행(21.4%) 등 정부 입김이 강한 기관들은 아무래도 여론의 향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둘 중 한 곳만 반대하고 나머지 채권기관들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될 수 있다.

◆현대그룹 “현대차 자격 박탈”

하지만 현대그룹의 법적 소송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그룹은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입찰규정상 금지된 이의제기를 지속하고 채권단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채권단은 법과 입찰규정에 따라 즉각 현대차그룹의 예비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고 현대그룹과 맺은 주식매각 MOU에 따라 조속히 입찰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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