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아이패드·부부젤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올해 화제가 된 단어 및 신조어를 소개하고 그 뜻을 다음과 같이 풀이했다.

◆어산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어산지’는 방종을 경건한 행위처럼 가장하는 행동이란 뜻.

◆ 아이패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전화를 걸 수 없는 매우 큰 전화.

◆ FIFA(피파)=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국제 스포츠 행사 주최권 획득에만 사용되는 통화 단위.

◆ 미들턴= 영국 윌리엄 왕자의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 ‘미들턴’은 중산층과 비슷하지만 좀 더 우아하고 부유한 사람들을 지칭.

◆ 오바마= 2년 전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이제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을 처음 느끼고 나서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까지의 기간을 규정하는 시간 단위를 뜻함.

가디언은 이와 함께 위키리크스에서 나온 ‘위키’, 남아공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응원도구 ‘부부젤라’, 경기 침체를 반영한 단어인 ‘긴축’과 ‘적자’ 등을 올 한 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단어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