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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타고난 잠보…깨어있을 땐 공부만”

책 밖’의 장하준은…

장 교수의 단어 선택은 정확했고, 화법은 간결했다. 간간이 유머감각도 잃지 않았다.

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였다”는 그는 “경제학자는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정치·철학·문학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관심과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학자이자 저술가 타이틀을 벗어낸 책 밖의 장하준을 정리했다.

)27세에, 박사학위도 받기 전에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됐다. 군대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나?

))석사 마치고 박사 1년 공부하다가 휴학하고 지금은 없어진 ‘석사장교’로 군대에 갔다.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가운데 1년에 몇 백 명씩 뽑아서 장교 훈련을 받아서 임관과 동시에 예편되는 건데, 그걸로 병역을 마쳤다.

)주로 영어로 책을 쓰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영어로 써야 (학교) 실적에 반영된다. 내 경우 글 쓰는 속도는 우리 말이나 영어나 비슷하다. 대학원 시절부터 한 주에 한 개씩 리포트를 써야 했으니까. 비율로 따지면 내가 쓴 글의 95%가 영어로 쓰여졌다.

)경제서 말고 어떤 책을 주로 읽나?

))추리나 SF 관련 책. 문학은 영문학보단 남미 쪽을 더 읽는다. 특히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좋아해서 거의 다 읽다시피했다.

)술, 담배, 잠 중 가장 어려운 것은?

))다 어렵다. 술은 레드와인 한두 잔 외엔 못 마셔서 어렵고, 잠들기 전 딱 한 개비를 피우는 담배는 완전히 끊기가 어렵고, 하루 7시간은 자야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으니 잠도 내겐 만만한 대상은 아니다. 영국 유학 시절 잠을 줄이진 못해서 깨어 있는 동안에 거의 공부만 했다고 봐야 하니까.

)2010 대한민국에 일어난 일 가운데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대북문제. 우리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 열강 틈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건 볼수록 슬펐던 일이다. 다른 나라들은 이미 냉전을 끝냈는데 아직 우리만 분단된 상태라는 게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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