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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소녀시대와 카라의 日신인상 수상부문 다른이유는?

일본골드디스크대상‘방악’과‘양악’부문서 각각 신인상 영예 한국 발매 음반을 바탕으로 제작됐는지가 부문 선정 기준

<일본 자크자크 사이트 캡처>



‘신 한류 열풍’의 주역인 소녀시대와 카라가 제25회 일본골드디스크대상(The Japan Gold Disc Award 2010)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New 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런데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걸그룹의 수상부문이 서로 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음악에 해당하는 ‘방악(邦樂)’ 부문이고, 카라는 해외음악에 해당하는 ‘양악(洋樂)’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출신 가수는 ‘양악’ 부문에서 수상하는 게 관례다. 그런데 한국출신인 소녀시대가 ‘방악’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 점은 흥미롭다. 일본 인터넷사이트 ‘자크자크’는 이와 관련해 ‘소녀시대는 방악이었다! 카라는 양악, 충격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두 그룹의 수상부문이 나뉘어진 배경을 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골드디스크대상은 최근들어 TV중계가 없어서 일반적으로 지명도가 낮지만 매출에 따라 결정하는 음악상이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일본레코드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상은 당해연도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판매된 CD, 음악다운로드 등 ‘레코드’ 순매출량(총 출하량에서 반품수를 뺀 매수)을 기준으로 공인회계사 입회하에 엄정하게 선정된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9월 ‘Genie’로 일본가요계에 데뷔해 약 11만장을 판매했다. 이어 내놓은 두 번째 싱글 'Gee'도 발매 1주만에 6만장 이상이라는 호조의 판매세를 보이며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도 수상했다.

한편 카라는 베스트앨범 ‘KARA BEST 2007-2010’이 발매 1주일만에 5만장을 넘어서는 파죽지세를 보였고, ‘미스터’에 이은 두 번째 싱글 ‘점핑’은 약 8만5000장이 팔려나갔다.

이 사이트는 두 그룹이 방악과 양악으로 나뉘어져 수상하게 된 배경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싱글은 한국에서 만든 노래를 일본어버전으로 취입해 ‘일본 CD로서’ 제작됐다. 카라 역시 일본어버전 싱글이 잘 팔려나갔지만, 이 싱글에 앞서 한국에서 히트곡을 모아 만들었던 원반(原盤)을 바탕으로 제작한 베스트앨범이 잘 팔렸다. 이 때문에 소녀시대는 방악, 카라는 양악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한국 노래라고 하더라도 ‘한국의 원반(原盤)’을 기준으로 제작된 CD가 먼저 인기를 얻었는지, 일본어 버전이 먼저 인기를 얻었는지 여부가 ‘방악’과 ‘양악’을 가르는 기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부문에서 수상했든지 한국의 두 걸그룹이 두 부문에서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점은 이들이 지난 한해 일으킨 ‘한류 바람’의 강도를 단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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