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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하는 시어머니 힘들어 유들유들하게 대처하면 돼

Hey 캣우먼! 저는 결혼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신참 맞벌이 주부예요. 그래서 겨우 하루 일을 끝내고 와서 허겁지겁 집안일을 하거나 거의 주말에 몰아서 하거나 그럽니다. 남편은 뭐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처럼 자기 내킬 때만 도와주는데 그것에 대해선 시작부터 크게 기대는 안 했답니다. 문제는 시어머니가 저의 요리·청소·빨래 등 가사 전반에 대해 제가 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저희 집에 오실 때마다 이래라 저래라 말씀이 많으십니다. 저에겐 저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고 또 지금 이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당신이 살림하던 구식의 방식을 주장하시는지 원. 그렇다고 대놓고 말대꾸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시킨 대로 하자니 내키지 않습니다. 이럴 땐 어쩌죠?

(신데렐라 며느리)

Hey 신데렐라 며느리! 일단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대놓고 갈구기로 작정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그게 아니고 평범한(?) 정도의 잔소리꾼 시어머니라면, 그 시어머니는 기본적으로 도움되라고 그런 잔소리들을 하는 거라고 좋게 생각해줘. 그리고 며느리의 성격이 유들유들하다면 시어머니가 잔소리할 때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라면서 오히려 시어머니에게 일을 다 시켜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뻔뻔스럽지 못한 대부분의 며느리들이라면 시어머니에게 적절히 입 다물어주실 것을 반드시 언젠가는 전달해야 할 거야. 그냥 흘려 들으려고 ‘알았습니다’식으로 그때그때 넘기면 시어머니는 더 신나서 앞으로도 계속 잔소리를 아끼지 않으실걸? 그렇다면 며느리가 폭발하는 건 시간문제. 그러니 ‘시어머니 의견은 잘 ‘참고’하면서 내가 알아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일침을 고해야만 해. 그럴 수 있으려면 ‘좋은 며느리’ 콤플렉스를 가지지 않아야 해. 회사 다니면서 어떻게 가사 일 완벽하게 하니? 게다가 시어머니 입장에서 봤을 때 ‘완벽한 며느리’는 애초에 존재하질 않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너무나 무거운 존재감의 시어머니가 아닌, 동네 아주머니가 잔소리 좀 했다, 라고 간주하고 대응하는 정도가 가장 현명할 듯.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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