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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유혹의 맥주 한잔과 나

호주 멜버른에서 거리를 걷는데 카페 창가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남자는 책을 읽다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에서 맥주 한잔을 주문해 들고 왔다.

이날 남자가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정말이지 맛있어 보였다. ‘가던 길 멈추고 카페에 들어가 한잔 마시고 갈까?’하는 생각이 수없이 들 정도였으니까.

사진 안에 보이는 또 다른 나. 가끔 내가 사진 찍는 모습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아, 내가 저렇게 사진을 찍는구나. 결국 남자와 나.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됐다.

-호주 멜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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