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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N스크린, 선점 경쟁 치열

인터넷·통신·장비 업체 고객확보 전쟁

‘N스크린’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반쪽짜리 서비스로 상용화까진 갈 길이 멀다.

모바일 기업으로 변신 중인 KTH가 지난주 N스크린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플레이’를 론칭한 데 이어 SK텔레콤이 24일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내놓으면서 이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S 호핀’을 함께 선보였다.

N스크린은 서버상 저장공간에 넣어 둔 콘텐츠를 N개의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서비스다. 집에서 TV로 보던 드라마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으로 끊김 없이 이어서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기기보다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애플·구글·삼성전자 등이 N스크린의 중심축이 될 스마트TV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N스크린 서비스가 먼저 시작됐다. 아직 스마트TV가 대중화하지 않은 단계에서 일찌감치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앱 기반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다양한 기기에 소프트웨어(앱)를 제공해 N스크린을 구현한다. 앱만 설치하면 전용 단말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KTH ‘플레이’의 경우 PC와 모바일용 사이트를 오픈했고, 3월 중 스마트폰용 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TV로 보려면 현재로선 삼성 스마트TV에서 앱을 설치해야만 가능하다. SKT의 ‘호핀’은 스마트폰에 HDMI 단자를 달아 HDMI 연결이 가능한 TV로는 스마트폰 화면을 TV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게 차이다. 앞으로 HDMI 단자가 달린 스마트폰이 많아지만 손쉽게 구현할 수 있어 큰 차이는 아니다. 대신 두 회사 모두 IPTV 등을 통해 확보된 영상 콘텐츠가 많다는 게 장점이다.

◆초고속무선통신, 스마트TV 담보돼야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 N스크린이 가능하려면 초고속 무선 통신망이 필수다.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3G망으로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마트TV 없이도 N스크린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기껏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서둘러 N스크린 서비스를 출시하는 건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어서다. KTH 콘텐츠유통사업본부 김형만 본부장은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시대에는 ‘OBAU(One Buy Any Use)’ 방식의 콘텐츠 소비가 보편화 된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N스크린 플랫폼 경쟁은 콘텐츠·통신·장비 등 다양한 연관 업체가 제휴를 맺으면서 활로를 개척하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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