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그동안 유선 웹에서만 제공하던 순간검색 기능을 스마트폰에도 적용한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 버튼을 클릭하거나 엔터 키를 누를 필요없이 검색어 입력과 동시에 예상되는 검색결과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유선 웹에 우선 적용된 순간검색은 평균 검색 시간을 2∼5초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게 구글 측의 설명이다. 비 알파벳 계열 문자로는 지난해 10월 한글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순간검색이 적용됐다.

모바일 순간검색 역시 스마트폰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예측 텍스트를 제시하는데 예를 들어 ‘설연’을 입력하면 ‘설연휴’ 등이 나오는 식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버전인 프로요와 애플 iOS4 기반의 기기를 대상으로 모바일 순간검색 한국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