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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빼고 몸만 사랑?쉽지 않아요

영화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시턴 커처와 나탈리 포트먼

할리우드의 임자 있는 선남선녀가 한 작품에서 만나 사랑없는 ‘캐주얼 섹스’에 빠져든다. 다음달 10일 개봉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호흡을 맞춘 애쉬튼 커쳐와 나탈리 포트만으로,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신세대 남녀를 열연한다. 세간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16세 연상의 데미 무어와 수 년째 가정을 잘 꾸려가고 있는(?) 커쳐와 얼마전 혼전임신 및 약혼 사실을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포트만은 서로를 “프로페셔널한 연기자”라고 칭찬했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 로맨스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지난해 ‘킬러스’에서 탄탄한 육체미를 과시하며 액션 연기를 소화한 커쳐는 이 작품에서 본업인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과거에 출연했던 코미디들은 캐릭터를 투영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친구와…’는 조금 달랐어요. 나와 작품이 원하는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졌죠. 한마디로 궁합이 괜찮았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연기한 아담 역은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이별한 뒤 사랑에 구속되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엠마(나탈리 포트만)와 섹스만 즐기는 사이로 발전하는 캐릭터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서 촬영 중간에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여자친구 얼굴을 딱 한 시간 보고 다시 촬영에 복귀한 적이 있죠. 제 행동 방식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맨스는 노력의 산물인 것같아요.

연출자인 이반 라이트먼(‘고스트 버스터즈’) 감독과 상대역인 포트만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배우들의 실제 연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말 멋진 분”이라며 “포트만은 캐서린 햅번처럼 코미디를 연기하지만 진지하게 보인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 난 지금 아기를 요리중?

포트만은 이 영화를 간단명료하게 소개했다.“섹스는 하지만 그 이상의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한 두 남녀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명문 하버드대 심리학 학사 출신답게 친밀감이나 유대감없이 섹스만을 추구하는 문화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블로그, 트위터로 소통하는 것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방식보다 관계 단절을 용이하게 한다”며 “사람들이 섹스에 있어 육체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을 쉽게 분리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바쁜 차기작 행보를 공개하며 유머도 곁들였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작인 ‘블랙 스완’으로 만나 약혼한 안무가 벤자민 마일피드와의 사이에서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그는 “판타지 코미디 ‘유어 하이니스’와 액션 어드벤쳐 ‘토르 : 천둥의 신’이 개봉 대기중”이라며 “그 이후의 작품 계획은 없다. 지금 난 아기를 요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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