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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일본야구] 박찬호·이승엽 뛸 2011일본프로야구 판도-(1)센트럴리그

1일부터 센트럴·퍼시픽리그 12구단 스프링캠프 돌입 박찬호 이승엽 임창용 김태균 김병현‘야구한류’예고 요미우리 한신 등 센트럴리그 인기구단 명예회복 노려

“큰 모험이고 기회다. 먼저 1승이 목표다. 1승을 하고 나서 다음 목표를 정하고 싶다”(박찬호)

“과거 요미우리의 기억을 지우고 오릭스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1루를 계속 지키면서 목표한 30홈런과 100타점에 도전하겠다.(이승엽)

올해부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유니폼을 나란히 입게 된 ‘코리안 특급’박찬호(38)와 ‘아시아홈런왕’이승엽(35)이 지난 1월 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합동 입단식에서 밝힌 2011년 시즌 포부다.

‘2011년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대한 한·일 야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열기는 그 어느해보다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쓴 박찬호가 낯선 환경에서 또다른 도전에 나서고, 지난해 요미우리 2군에서 한을 삭였던 이승엽이 새로운 둥지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일본 진출 첫해 일본시리즈 제패까지 이끌며 간판타자로서 자리매김한 김태균(지바 롯데), ‘언터처블 소방수’로 입지를 굳히고 재계약 첫해를 맞는 임창용(야쿠르트), 메이저리그 ‘저니맨’을 끝내고 라쿠텐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김병현 등이 ‘야구 한류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선동열을 필두로 이종범, 이상훈, 조성민, 정민철, 정민태 등이 일으켰던 일본내 한국야구 돌풍이 올시즌 더욱 힘차게 불어닥칠 태세다.

일본프로야구(NPB) 12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지난 2월 1일 미야자키현과 오키나와현 각지에서 시작됐다. 니혼햄에 드래프트 1위로 입단한 ‘슈퍼 루키’ 사이토 유키(와세다 대학)와 한신이후 8년만에 리그를 옮겨 라쿠텐의 지휘봉을 잡은 ‘열혈남아’호시노 센이치 감독에게 일본 언론과 야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시즌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지바 롯데는 오키와현 이시가키시에서, 센트럴리그 패자인 주니치는 오키나와현 챠탄쵸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요미우리는 그동안 스프링캠프를 꾸렸던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이외에도 올해 처음 오키나와 나하에서도 캠프를 연다. 오는 19일부터는 시범경기가 시작되고, 정규시즌은 센트럴·퍼시픽 양리그 나란히 3월 25일 개막한다.

일본 언론을 통해 본 일본프로야구 12구단의 2011시즌 전력과 보강포인트를 구단별로 미리 엿본다.

(1) 센트럴리그 구단 분석

◇ 주니치 드래건스(2010년 리그 우승)

오치아이 감독이 "네 다섯 곳은 비어 있다"는 수비경쟁이 가장 큰 볼거리다. 중견, 우익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고정되어 있지 않다. 1루의 블랑코는 새로 영입한 구즈만과 경쟁시켜 레벨업을 꾀한다. 투수는 지난시즌 12승의 요시미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개막에 맞추기 어려울 전망. 지난시즌 3승에 그친 아사쿠라와 1승밖에 할 수 없었던 좌완 오가사와라의 몸만들기 과정이 주목된다. 지난시즌 프로 첫 승리를 거둔 20세 이토가 싸울 수 있는 몸을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58)의 말= 예년대로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그때부터다. 건강한 친구로 개막을 맞이하겠다. 그때까지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해 나가느냐가 문제다. 포지션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지 = 챠탄(오키나와현)

◇ 한신 타이거스(2010년 리그 2위)

왼쪽무릎 수술로 개막전 출장이 미묘한 주전포수 조지마의 공백은 누가 메울 것인가? 라쿠텐에서 FA이적한 베테랑 후지이, 25세 성장주인 고미야마 등이 다툴 예정. 약점인 투수진은 왼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 시즌 허송세월했던 이와타의 부활과 함께 '루키' 에노키다(도쿄 가스)와 지난시즌 2승의 쓰루, 대졸 2년차 후타가미 등이 기대된다. 주력선수층에 붙박이가 적은 야수진도 세대교체가 급하고, 2년차 후지키와 등이 주전 쟁취에 도전한다.

▼마유미 아키노부 감독(58)의 말 = 즐거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지바 롯데에서 마무리투수) 고바야시를 보강하는 등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선수 개개인이 과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한다.

▼스프링캠프지= 기노자(오키나와현) → 아키(고치현)

◇ 요미우리 자이언츠(2010년 리그 3위)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3반제에서 1,2군제로 변경했다. 캠프 후반에는 구단 사상 처음 오키나와에서 실시한다. 최대 테마는 선발 투수진의 재건. 지난시즌 완투 경기수는 3경기(09년 11경기)에 불과했고, 규정투구 횟수에 도달한 투수도 2자릿수 승리의 히가시노와 우쓰미뿐이었다. 3선발부터 나머지 4명의 선발자리를 신구 외국인과 드래프트 1위의 사와무라(쥬오대) 등이 다툰다. 크룬을 대신할 마무리투수의 확정도 시급하다. 지난시즌 양 리그 최악 실책을 기록한 수비력 향상과 보내기번트 성공률 향상에도 주력하겠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53)의 말= 올해 모토인 ‘결속’이야말로 일본시리즈 제패에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팀은 젊어졌고, 새로운 전력도 들어왔다. 각 선수의 능력을 파악해, 최강 멤버를 만들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미야자키(미야자키현) → 나하(오키나와현)

◇ 야쿠르트 스왈로스(2010년 리그 4위)

지난시즌에는 이시카와, 다테야마의 제1·2 선발에다 사토와 무라나카가 크게 성장해 4명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었다. 마무리 임창용이 잔류하고 투수진의 진용은 갖춰져 있다. 오프시즌에 눈에 띄는 보강은 없었지만, 선발진에 두께를 더하기 위해 신인으로 7승을 거둔 나카자와와 중간계투로 활약한 마스부치, 3년차 히다카 등 젊은선수 육성에 주력한다. 지난해 5월 하순에 감독대행으로 취임해, ‘패수 19’를 ‘0’로 만들며 "V자형 상승"을 이룬 오가와 감독의 지휘능력도 주목받고 있다.

▼오가와 준지 감독(54)의 말= 기본에 충실하며 레벨업을 꾀하겠다. 팀이 위로 향하기 위해서는 투수력이 절대 조건이다. 지난해는 사토와 무라나카가 나왔다. 이들에 이을 투수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스프링캠프지= 우라소에(오키나와현)

◇히로시마 도요 카프 (2010년 리그 5위)

"투수 3관왕"마에다 겐타를 보유하면서도 팀방어율이 전년도 3.59에서 지난시즌 4.80으로 크게 악화됐다. 스프링캠프의 초점은 투수진의 재건이다. 신인 5투수는 첫날부터 1군에 대동하는등 신전력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지만 무엇보다 부상을 되풀이한 주전투수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특히 2009시즌에 10승을 올렸지만 지난시즌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어깨통증을 일으켜 3차례 등판(1승)에 그친 오오다케의 부활이 관건이다. 지휘봉을 잡은 첫해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는 노무라 감독이 2년째 어떤 능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노무라 겐지로 감독(45)의 말= 지난해는 취임 1년째라는 점도 있고, 팀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에서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 올해는 전체를 넌지시 관조하면서 진지하게 보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니치난(미야자키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010년 리그 6위)

일본프로야구 최악의 3년 연속 90패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경쟁과 실전"을 중시할 요량이다. 라쿠텐에서 와타나베, 오릭스에서 잇키를 획득했다. 내야의 층이 두터워졌다. 오바나 감독은 "외야를 포함하여 주전자리는 백지"라고 경쟁심을 부추기고 있다. 홍백전 등 실전형식의 연습을 늘려, 전체적인 전력 끌어올리기를 꾀한다는 계획. 타격의 핵이었던 우치카와가 빠진 자리는 니혼햄에서 모리모토를 보강했다. 3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승리를 아는 모리모토가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바나 다카오 감독(54)의 말= ‘센트럴리그의 태풍의 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투수는 3점 이내, 타자는 4점이상 얻을 수 있는 방법론을 강구, 팀이 하나되어 달성하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기노완(오키나와현)

☞ 퍼시픽리그는 다음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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