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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일본야구] 박찬호·이승엽 뛸 2011 일본프로야구 판도-(2)퍼시픽리그

호시노 감독, '슈퍼루키' 사토에다 박찬호까지 가세 퍼시픽리그팀 지난 10년간 6차례 일본시리즈 제패 실력과 인기 모든 면에서 센트럴리그 명성 위협

센트럴리그가 일본프로야구를 선도한다는 이야기는 점차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일본프로야구의 뿌리이자 인기의 상징이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지는 오래됐다.

요미우리 효과가 감소하는 까닭일까? 요미우리, 한신, 주니치의 명문 3구단을 중심으로 한 센트럴리그는 그동안 누려온 명성은 물론 실력면에서도 하향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양대 리그간 우승팀이 격돌하는 일본시리즈에서 퍼시픽리그는 지난 10년간 6차례를 이겨 우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태균이 뛴 지바 롯데가 주니치 드래건스를 4승1무2패로 꺾고 정상의 쾌감을 맛봤다.

2011시즌에는 퍼시픽리그 열기가 더욱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왕정치), 노무라 가쓰야 등과 함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열혈남아'호시노 감독이 8년만에 라쿠텐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하고, '괴물투수'마쓰자카 다이스케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는 '슈퍼루키'사토 유키(와세다대 출신)가 니혼햄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기록의 '코리안 특급'박찬호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신천지 개척에 나서고, '아시아홈런왕' 이승엽이 지바 롯데를 떠난지 6년만에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퍼시픽리그에 복귀했다. '투수조련사'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 김병현의 부활도 관심거리다.

센트럴리그 6개 구단에 이어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의 2011시즌 전력과 보강포인트를 일본 언론을 통해 미리 엿본다.

(2)퍼시픽리그 구단 분석

◇소프트뱅크 호크스 (2010년 리그 우승)

오프시즌 대형 보강으로 우치카와, 카브레라 등을 영입해 야수의 층이 훨씬 두터워졌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가 될 아키야마 감독은 철저한 경쟁으로 팀을 활성화한다는 방침. 마쓰나카, 고쿠보 등 베테랑선수를 포함시켜 격렬한 주전경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강의 구원진도 건재하다. 남은 과제는 와다, 스기우치의 두 좌완을 이을만한 선발진을 찾는 것. 작년 4승을 거둔 오오토나리, 육성군 출신의 야마다 등 젊은 선수들에다, 작년 가을캠프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아라카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49)= 리그 우승을 한 지난해는 이제 지난해의 이야기일 뿐이다. 과시하면서는 할 수 없다. 대형 보강으로 팀내 경쟁이 촉발돼 ‘지지않겠다!’는 분위기가 생길 것이다.

▼스프링캠프지= 미야자키(미야자키현)

◇세이부 라이온스 (2010년 리그 2위)

지난시즌 리그 최악의 방어율 4.19이었던 투수진을 어떻게 다시 세울지가 관건이다. 와쿠이, 기시, 호아시 등 멤버가 갖춰진 선발진에 비해 중간계투층이 약하다. 요코하마에서 이적한 신전력 사카모토 이외에 기무라 등 젊은선수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호소카와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주전포수 자리는 긴지로와 우에모토가 다툰다. 와세다대학에서 마무리투수였던 드래프트 1위 오오이시가 와타나베 감독의 선발 기용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도 볼거리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46)의 말=2위로 끝난 지난해의 분함이 있고, 선수의 얼굴에 긴장감이 느껴진다. 우승하기 위한 캠프.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메워가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니치난(미야자키현)

◇ 지바 롯데 마린스(2010년 일본시리즈 제패, 리그 3위)

메이저리그에 이적한 니시오카, 한신에 입단한 고바야시 등 투타의 주력 2명이 빠진 자리를 어떻게 메울 지가 관건. 특히 지난시즌 수위타자이자 수비의 핵이었던 니시오카의 후계자 육성은 최우선 과제다.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외야에서 내야로 전향하는 2년째 오기노, 호소야, 네모토 등이 유격수 주전자리를 놓고 겨룬다. 소방수로는 지난시즌 일본시리즈 우수선수인 우치, 팀최다 65경기에 등판한 이토, 새로운 전력인 로버트 맥크로리가 후보로 경쟁한다. 지난시즌 초·중반에 홈런포를 양산했지만 시즌후반 체력 고갈로 힘든 경기를 펼쳤던 김태균이 4번타자의 위용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51)= 지난해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달성할 수 없었던 리그 우승, 그리고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를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 가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이시가키(오키나와현)

◇니혼햄 파이터스(2010년 리그 4위)

신인으로 단 한 사람, 1군에 참가하는 드래프트 1위 우완투수 사이토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수 있을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 다케다, 케펠의 ‘주력 3투수’는 선발진입이 결정적이므로, 나머지 3개의 선발자리를 놓고 울프, 이토카즈, 2년차인 마스이, 나카무라 등이 경쟁한다. 지난 1월 자율훈련 때부터 시작된 ‘슈퍼루키’사이토의 열풍이 스프링캠프 현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나시다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아 분발했으면 한다"고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58)의 말= 강화하고 싶은 곳은 모든 분야다. 타격도 수비도 보강하고 싶다. 지난해는 캠프 초반에 비가 와서 전력 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기를 바란다. 활기있는 캠프로 만들고 싶다.

▼스프링캠프지= 나고(오키나와현)

◇오릭스 버펄로스(2010년 리그 5위)

지난해 5위에 그쳤던 오카다 감독의 2년째는 대형 보강선수의 기용법에 달려 있다. 그 중에서도 박찬호, 이승엽이라는 ‘한국 거물’ 2명의 활약이 열쇠를 쥐고 있다. 투수진에는 지난시즌 리그 최다승의 가네코를 중심으로 신전력 박찬호와 데라하라가 가세해 선발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카브레라가 빠진 공격진이지만, 지난시즌 리그 홈런왕 오카다, 신천지에서 부활을 기약하는 이승엽 등 재능있는 선수가 모였다. 다쿠치, 쓰보이 등 베테랑의 경험도 팀에 미칠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54)의 말= 1년전의 2월1일과는 전혀 다르다. 생각한 이상의 발견도 있었고,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친구를 발견하기도 했었다. 지난해보다 즐거움이다. 모두가 전력이다.

▼스프링캠프지= 미야코지마(오키나와현)

◇라쿠텐 골든이글스(2010년 리그 6위)

8시즌 만에 유니폼을 다시 입는 호시노 감독에게 가장 큰 과제는 지난시즌 팀득점 리그 최하위였던 타력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베테랑 야마자키는 자율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해 2군에서 캠프를 시작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에 복귀한 마쓰이와 이와무라는 1군 캠프에서 시작했다. 호시노 감독은 이들 두 선수가 타격 뿐만아니라 여러모로 주위에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타자들에게는 이들 두 선수의 타격기술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 한때 메이저리그 소방수로 월드시리즈 무대에까지 섰던 '핵잠수함'김병현이 동양의 신천지에서 옛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64)의 말= 팀의 역량을 찬찬히 보고 싶다. 즐거운 젊은선수가 정말 많다. 이들 중 3분의 1이라도 능력을 발휘해 준다면 팀은 바뀔 것이다. 그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것이 내 임무다.

▼스프링캠프지= 구메지마(오키나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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