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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일가 재산 78조"

반정부 시위로 사임 위기에 처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일가의 재산이 무려 700억 달러(약 78조1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동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무바라크 일가가 영국과 스위스 은행에 비밀 계좌 예금을 가지고 있으며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이나 홍해 해안의 고가 지역에 투자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 가말과 알라 역시 억만장자로 알려졌다. 런던 벨그라비아에 있는 가말의 호화 저택은 무바라크 일가의 탐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무바라크는 지난 3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군 고위 관리로 일하면서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협상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수입 중 상당 부분을 은행 비밀 계좌에 입금하거나 고급 주택 및 호텔에 투자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프린스턴 대학 정치학과의 아마네이 자말 교수는 “400억~700억 달러에 달하는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은 다른 걸프국가 지도자들의 재산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자말 교수는 ABC 뉴스에 “(무바라크 대통령이) 군과 정부에서 일하면서 얻은 사업 기회를 통해 개인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면서 “중동의 다른 독재자들과 마찬가지로 이 과정에서 많은 부정부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을 스위스의 UBS 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 로이드뱅킹그룹 등을 통해 외국에서 보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무바라크 여당 당수직 유지

한편 이집트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NDP) 지도부가 5일 총사퇴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이자 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가말과 사무총장인 샤프와 엘-셰리프 등 당 지도부 6명은 이날 동반 사퇴했으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민민주당 당수직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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