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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범호 KIA 입단 ‘후폭풍’

소프트뱅크 내야수 이범호(30)의 KIA 입단 소식은 놀라움 자체였다. 한화와 아홉 차례 복귀협상이 결렬되며 소프트뱅크 2군에서 2년째를 맞이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KIA는 작년부터 이범호의 영입을 면밀히 검토했다. 소프트뱅크가 이범호를 2011시즌 전력 외 선수로 구분하고 한화와 복귀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다.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2조원이 넘는 이익을 거둬 돈 걱정은 없었고, 한화 복귀가 무산되자 발 빠르게 움직여 이범호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이범호와의 장기계약을 위해서는 자금력이 필요했지만 모그룹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적극적인 베팅을 부담스러워했다.

대어를 낚은 KIA는 이제 이범호의 후폭풍을 걱정해야 한다. KIA는 20홈런-80타점이 가능한 이범호가 최희섭·김상현과 함께 장타력 증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범호 때문에 팀 내에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

김상현과 포지션 중복이 첫 번째. 김상현은 3루 수성을 외치고 있지만 조범현 감독은 이범호에 눈길을 주고 있다. 자칫하다간 외야 전향 또는 지명타자로 뛰어야 되는 김상현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또 한 명의 3루 후보였던 김주형, 더 나아가 외야수 나지완의 기용법까지 영향을 미친다. 경쟁이 벌어지고 누군가는 좌절로 이어진다. 감독의 조정력과 용병술이 중요해진다. 그래서 ‘이범호 효과’는 2011 프로야구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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