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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청용’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

볼턴 이적 후 승승장구하던 이청용에게 슬럼프가 왔다. 대표팀 차출로 인한 피로 누적에 힘들어하던 그가 급기야 무릎 부상까지 입고 말았다.

이청용은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지난 2년을 보내왔다. 2009년 여름 볼턴 이적 전에는 K-리그에서 반 시즌을 보냈다. 겨울 휴식기가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특성으로 인해 1년 6개월간 시즌을 치른 셈. 지난 여름에는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해야 했고 월드컵 후엔 곧바로 새 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혹사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강행군의 절정은 최근 끝난 아시안컵이다. 대표팀이 치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거의 활약상이 없었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 다른 유럽파는 국내로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갔지만 이청용은 그럴 새도 없었다. 아시안컵을 위해 그가 빠진 사이 볼턴이 4연패를 당하며 추락 중이었기 때문이다. 볼턴은 이청용이 복귀한 울버햄튼전에서 승리하며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아시안컵 종료 후 불과 1주일도 안 돼 열리는 터키전에 이청용이 차출되자 오언 코일 감독도 “우리는 이청용의 몸상태가 늘 걱정된다. 이번 차출은 실망스럽다. 선수를 쉬게 해줘야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의 A매치 규정을 근거로 차출에 문제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청용은 대표팀에 와서 훈련도 못하고 제대로 경기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배려 없이 차출을 강행하면 이청용도 언젠가 박지성과 같은 조기 은퇴 결정을 내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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