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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돌아온 연어’ 안영명 미래는

“어! 안영명을 뽑았네.”

한화가 12일 FA 이범호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안영명(27·사진)을 선택하자 KIA 측의 첫 반응이었다. 아주 의외라는 어감이었다. 안영명의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도중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오른쪽 팔(이두근 위축)에 문제가 생겼다.

KIA는 보호선수 명단 18명을 추리는 과정에서 투수 8명을 선택했다. 주전 투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부상을 안고 있는 안영명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한화 측이 안영명이 아닌 야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호선수 명단을 넘겼다.

그럼에도 한화는 고심 끝에 안영명을 낙점했다. 어쨌든 한 시즌을 버틸 투수력을 모으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 것이다. 보상명단에서 야수가 아닌 또 다른 투수들을 두고 고민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안영명은 선발·중간·마무리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형 투수다. 다소 부상이 있더라도 그의 존재감이 더 없이 필요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지난 시즌 장성호를 영입하느라 안영명을 내준 아쉬움을 달래는 측면도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낸 제 식구에 대한 의리를 지킨 셈이다. 안영명 역시 친정팀 복귀를 대단히 기뻐하고 있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가는 연어의 심정일 것이다.

안영명은 여태껏 한 달 넘게 본격적인 피칭을 못했다. 현재의 몸 상태라면 시범경기뿐만 아니라 개막전 출전이 쉽지 않을 듯하다. 한화도 이를 충분히 알고 데려갔을 것이고 친정에 돌아온 안영명의 의욕에 기대하고 있다. ‘돌아온 연어’ 안영명이 친정팀의 선택에 부응할지 기대된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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