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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오페라 ‘나비부인’ 초연 대실패

‘마농 레스코’ ‘라보엠’ ‘토스카’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20세기 초 오페라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던 푸치니가 3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완성한 오페라 ‘나비부인’이 1904년 오늘,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19세기 말 일본의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 해군 중위 핑커튼과 일본의 게이샤 초초상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각색한 ‘나비부인’의 초연은 그러나 푸치니의 자신과 달리 참담한 실패로 막을 내렸고 그 후의 모든 공연도 취소됐다. 낯선 일본 풍경과 동양적 선율, 1시간 반이나 지루하게 이어지는 2막, 여주인공의 기모노 의상도 관객의 조롱거리였다. 그러나 푸치니는 와신상담, 2막의 일부를 줄이는 등 작품을 고쳐 3개월 뒤 토스카니니 지휘의 두 번째 공연에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다음 해 런던공연 때는 더욱더 놀라운 성공을 거두며 최고의 오페라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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