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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中, 스마트폰도 ‘저가 승부수’

이번 ‘MWC 2011’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습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지금에 와서는 가히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할 만합니다. 이상을 품고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업계의 현실도 반영합니다. ‘갤럭시S 2’에 가려 빛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을 4개씩이나 내놨습니다. LG전자도 보급형 모델 2종을 한편에 전시했습니다.

화면도 작고 화질도 떨어지는 데다 프로세서도 느리지만 트위터 같은 SNS를 즐기고 간단한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런 폰들이 삼성의 말대로 10만원대에 나오면 약정 기간이나 특정 요금제 의무사용에 대한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조건에 따라 공짜폰이 쏟아지게 된다는 겁니다.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 부스 배치에 담긴 의미도 파악됩니다. 삼성전자 부스는 중국 업체인 ZTE와 화웨이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지난해 휴대전화 시장 4위로 급부상한 ZTE는 다양한 종류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잠시 서서 관람객의 동선을 살펴보니 삼성 부스를 들렀다가 ZTE나 화웨이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런 걸 중국 업체는 노렸던 겁니다. 고급폰 잘 봤으니 이제 저가폰도 보라는 얘기죠. 시장이 원한다고 하면서 말이죠. ZTE의 부스 모토가 ‘Bringing You Closer’라는 건 의미심장합니다. 가격 경쟁력으로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이제 축제는 끝났습니다. 현실로 돌아갈 때입니다. MWC가 나흘간 쏟아낸 화두가 현실에선 어떻게 작용할까요. 이제 진정 먹고 먹히는 살벌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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