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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시위대에 전투기 폭격

리비아 정부가 전투기를 동원 반정부 시위대를 폭격하는 등 리비아 사태가 사실상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슬람권 사이트인 온이슬람넷은 21일 현재 리비아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수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반전쟁범죄국제연대’는 이번 시위로 519명이 사망하고 3980명이 부상했으며 실종자가 15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전투기가 시위대의 머리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고 있으며 저격수가 도심 곳곳에 배치되는 등 폭력 수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날 트리폴리에서 보안군들이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해 여성을 비롯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은 TV에 출연해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목표물은 시외의 탄약 보급창”이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가 트리폴리를 제외하고 제2의 도시 벵가지를 비롯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와 미스라타, 알-자위야 등 8~9개의 도시를 장악했다는 국제인권단체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벵가지에서는 20일 반정부 시위대가 친정부 세력과의 유혈 충돌 끝에 시가지 대부분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군부와 상당수 정부 인사들도 현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어 카다피의 장악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앞서 리비아 전투기 2대가 이날 지중해의 섬 국가 몰타에 비상착륙했으며, 조종사 4명은 군부의 진압 명령에 불응한 채 몰타에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도 등지에 주재하는 리비아 대사와 외교관들도 카다피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는 21일 카다피 정권의 시위대 유혈 진압에 반대한다며 카디피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제 사회가 자국 상황에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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