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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카다피 “원전 부숴”

반정부 부족 "원유수출 중단"…서방 석유기업은 "철수"

퇴진을 거부한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리비아 내 주요 석유 생산 시설의 폭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소식통을 인용, 카다피 국가원수가 보안군에게 원유 시설을 고의로 파괴할 것을 지시했고 지중해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원유 수송도 일시 중단해 서방의 압력도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리비아 내 주요 유전 지대인 동부 지역에 있는 알 주와야 부족 등은 정부의 폭력 진압에 항의해 석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와 함께 주요 석유 기업들도 생산을 중단하고 리비아를 떠나고 있다.

리비아 정국이 극도의 혼란 상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고위 관리들도 속속 반정부 시위에 가세하고 있다. 이날 압델 파타흐 유네스 내무장관은 아랍 위성TV 방송인 알-자지라에 출연, “2월 17일 혁명에 대한 응답으로 사퇴할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유네스 장관은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진정성에 전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군대도 국민들의 ‘적법한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나는 혁명에 합류했다”고 선언했다.

앞서 내무부는 반정부 시위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189명의 민간인과 111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 국경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이웃 이집트로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도 자국민 철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각국은 군용기와 페리, 군함을 투입해 자국민을 대거 귀국시키거나 인접국으로 탈출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그리스는 상업용 페리선 4척을 투입해 자국민과 중국인을 수송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날 공군기 3대를 트리폴리로 급파했으며 영국은 전세기와 해군 프리깃함을 보내 자국민을 철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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