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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감정표현이 별로 없는 그 남자

여자가 먼저 당당하게 표현해야

Hey 캣우먼!

교제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가는 이십대 중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원래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를 잘 하질 않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이죠. 반대로 전 감정에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다 표현하는 타입이고요. 그런데 사귀로 한 이후 그의 그런 성격에 조금 불만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애정표현 해주면 어디 덧나나요. 그런데 예전과 똑같이 뭔가 좀 심심하고 허전해요. 여자입장에선 ‘이 여잔 내 여자야’식의 저돌적인 격한 사랑을 표현해주었으면 하는데…좀 더 사귀어보면 자연스레 좋아질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걸까요. (머드파이)

Hey 머드파이!

한 때 유행했던 초식남인가? 수동적이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으니 때로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겠지만 또 오히려 안정감도 있겠네. 연애에 확 뜨거워지지 않는 만큼 반대로 확 식지도 않는 달까. 귓가에서 하악하악 사랑을 읊던 육식남은 의외로 가볍고 쉽게 여자에게 질리거든. 그래,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그의 부족해 보이는 점이 때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 본래 남자들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감정적이 되는 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사람성격은 잘 안 바뀌니 아마 이 남자는 앞으로도 뜨거운 여자인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애정표현을 하진 않을 거야. 하지만 두 사람간에 신뢰가 더 쌓이면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작은 행동이나 표정에서 사랑의 사사로운 신호들이 더 잘 포착되지 않을까? 알아. 물론 여자라면 때로는 그가 먼저 어떻게 좀 해주길 바라겠지. 하지만 어쩌겠니. 그럴 때는 내가 나서는 수 밖에. 내가 그에게서 듣고 싶은 어떤 얘기가 있다면 내가 먼저 밝게 웃으면서 가령 “내가 너무 좋아 죽겠지?”식으로 당당하게 ‘엎드려 절받기’해버려! 그는 수줍어서 허허 어쩔 줄을 모르겠지만 그런 민망해하는 모습이야말로 그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차마 못하고 있는 본심임을 말해주는 것.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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