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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다른 찬호·승엽 서로 의지해라

일본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찬호와 이승엽은 거물 중의 거물이다. 박찬호는 국민투수, 이승엽은 국민타자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는 없다. 이들이 동시에 오릭스에 입단하자 ‘시너지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24승을 따냈지만 일본야구가 생소하다. 이승엽은 최근 3년 동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둘 모두 하락세를 걷고 있고 재기를 노리는 것이 비슷하다. 국민투수와 국민타자가 서로 의지하면서 일으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격 궁합은 어떨까. 실제로 오키나와 전지훈련 초반 두 선수는 함께 식사도 하고 운동장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답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두 선수의 성격과 자라온 야구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프로 입단 후 고졸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국민타자의 반열에 올랐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첫 해부터 승승장구했다. 박찬호는 대학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햄버거를 먹으며 처절한 생존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접했던 취재 기자들은 이승엽은 무던하며 소탈한 편이고 박찬호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또 지존 자리에 올라 본 이들은 승부근성과 자존심이 대단해 서로 존중하겠지만 주변에서 파생되는 미묘한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이제 시작이다. 시범경기에 돌입한 두 선수는 앞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줘야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박찬호 등판과 이승엽 결승타’ 장면이 자주 상영됐으면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말이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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