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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막아주는 시금치차…다이어트도 '굿'

시금차를 마셔보았는지요.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돋아난 시금치를 구입해 봄맞이 차를 만들어 보는 것도 나만의 건강비책이 아닐까 싶다.

녹차의 고장 경남 하동군 화계면 부춘리 검두마을에 사는 하두래씨가 만들어 보낸 시금치 차를 맛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금치 하면 나물이나 국 등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상식과는 달리 차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무엇보다 연두빛 아름다운 차색과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 뒤에 느껴지는 깔끔함 까지 차로서 손색없는 가치를 지녔다.

하두래씨는 가을에 파종해 두었던 시금치를 이른 봄에 뿌리째 거둔다. 차로 만들 때는 수분이 많은 큰 잎보다 작은 것을 골라야 한다. 깨끗이 씻은 다음 소쿠리에 담아 3시간 정도 그늘에서 수분을 날린다. 그런 후 뜨겁게 달구어진 무쇠 솥에서 잎이 꾸덕꾸덕 해 질 때가지 덖는다. 황토방에 종이를 펴고 그 위에 덖어둔 시금치를 놓아 24시간 건조시킨다. 마무리 덖음도 무쇠 솥에서 한다. 열기가 식으면 옹기 항아리에 한지를 깔고 차를 넣어 15정도 숙성시킨 후 마신다.

마실 때는 말려둔 시금치를 5g를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50cc를 부어 3분정도 후에 따라 마신다.

조선 중종 때 최세진이 지었던 ‘훈몽자회’에서 중요한 채소로 등장하는 시금치의 성분은 사포닌과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칼로리는 적지만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첫째로 꼽는다. 시금치의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뇌 신경세포의 퇴화를 예방해서 뇌의 노화현상을 막아주며 비타민 A는 비타민 B와 더불어 탈모를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대전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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