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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기도 폭발 연기 300m까지 치솟아

1호기 때보다 훨씬 강력 전문가 “방사능 확산우려”

일본 대지진 피해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3호기의 지붕까지 폭발로 날아가자 방사성 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4일 오전 11시쯤 3호기가 폭발했다. 폭발 규모는 지난 12일 1호기에 비해 훨씬 강해 화염을 동반한 회갈색 연기가 300m 상공으로 치솟았다. 3호기 내부 고압 수증기의 양이 1호기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것이 원자력발전소가 잔뜩 열을 품고 있다는 의미로 파괴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악의 경우 잇따른 폭발로 방사능을 흠뻑 띤 물과 수증기 등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

긴키대학 원자력연구소의 이토 테쓰오(伊藤哲夫) 소장은 “이번 것은 연기의 색깔로 볼때 콘크리트 토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기가 상공으로 높게 치솟아 보다 광범위한 영향의 우려가 있다. 흩뿌려진 콘크리트 가루의 방사능 양도 상당히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쓰토무(林勉) 전 히타치제작소 원자력사업부장은 “3호기도 1호기와 같은 현상으로 생각된다”면서 “여진에 의한 진동으로 건물 지붕 쪽에서 불꽃이 일면서 인화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美항모 승조원 방사능 노출돼”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이날 피해 복구 차 파견된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들이 약 1시간 동안 한 달치 분량의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 레이건호가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연기를 통과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원전 북쪽 60마일 지점을 비행하던 헬기도 입자성 방사능에 뒤덮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방사능 노출 부작용을 호소하는 미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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