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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체르노빌 가능성 사실상 1%

실제 핵폭발 없지만 방사능 지속 누출 못 피해

사상 최악의 강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이후 상황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FT는 전문가들을 인용, 핵연료가 충분히 농축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 핵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며 ‘제2의 체르노빌 사태’의 가능성을 낮췄다. 하지만 원전 1∼4호기 모두 폭발한 데다 2호기는 격납용기 손상까지 있어 우려는 여전하다.

◆제2체르노빌 = FT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경우 폭발 뒤에도 원자로가 계속 가동됐지만, 후쿠시마는 이와 달라 위험성이 낮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완시 대학 존 기터스 박사는 노심이 노출된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서 체르노빌 사태와 같은 ‘방사능 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경우 핵연료봉이 녹고 콘크리트와 철제 격납시설이 파괴돼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대기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가능성을 1% 정도로 봤다.

◆원전 인근지역 폐허 = FT는 노심용해의 위험성이 사라지더라도 방사능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핵 연료가 계속 열을 만들어내면서 증기가 발생하는데,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길게는 수개월간 이를 원자로에서 빼내야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저준위 방사능이 누출될 경우 공포감 확산으로 원전 인근 지역에는 아무도 살지 않게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속 냉각 = 일부 전문가들은 냉각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수일 내에 방사능 누출을 막을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인근 주민들도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바닷물을 이용해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작업은 원전 부식으로 이어져 더 이상 가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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