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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마쓰자카와 다른 추신수 '여유'

시즌 개막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간판 스타플레이어가 나란히 부진하다. 하루 빨리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속내를 살펴보면 분위기는 정반대다. 한 쪽은 여유가, 다른 쪽은 의심이 가득하다. 다름 아닌 추신수와 마쓰자카 다이스케 얘기다.

같은 부진이지만 추신수에겐 ‘슬로 스타트’라는 단어가 붙었다. 비록 출발이 느리지만 조만간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이 녹아 있는 단어다. 마쓰자카는 ‘슬럼프’라는 말을 듣고 있다. 부진이 한동안 계속될 것임을 암시해준다.

추신수의 초반 부진은 일시적으로 치부되고 있다. 본인은 물론 팀에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 “기본 실력이 있으니 언제든지 상승 곡선을 탈 것”이란 게 구단 내부의 분위기다. 지난해에도 초반 출발이 느렸지만 오래 가지 않아 제 실력이 발휘된 경험도 있다. 오히려 개인 첫 30홈런 30도루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쓰자카는 부진의 정도가 심각하다. 시즌 첫 2경기 7이닝 동안 무려 14안타, 홈런은 3개나 허용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모습이 최근 2년간 계속 됐다는 것. 지난 2시즌 동안 마쓰자카는 합계 13승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소속팀 보스턴 또한 개막 10경기에서 8패나 당했다.

우승 후보라는 찬사와 달리 투타의 밸런스가 붕괴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마쓰자카를 바라보는 구단 안팎의 시선엔 짜증기가 가득하다. “늦기 전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빗발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의 성적을 뒤집으면 클리블랜드의 것이 된다. 하위권이란 평가가 무색하게 10경기 성적이 8승 2패다. 시즌 초반 이변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탐내 간판 스타 추신수까지 살아나면 상승세가 더 가파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두 거물의 초반 부진, 겉모습은 같아도 속사정은 확연히 다르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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