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애플 사상 최대 실적 냈지만

순익 95% ↑... 안드로이드·윈도폰 성장세 위협

애플이 아이폰 질주에 힘입어 지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4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3% 늘었고, 순이익은 59억9000만 달러로 95%나 증가했다.

이동통신사 다변화로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보다 113% 늘며 무려 1865만 대나 팔린 덕분이다. PC시장 침체에도 맥북 에어 인기로 맥 컴퓨터가 1년 전보다 28% 많은 376만대나 팔렸고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 대기 수요 탓에 예상치보다 적었지만 469만대 팔렸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마냥 즐길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애플의 실적 상승세가 꼭짓점에 온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스마트폰 OS 경쟁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이 위협적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지난해 22.7%에서 올해 38.5%로 급증했다. 내년에는 49%나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애플의 iOS는 지난해 15.7%에서 2011년 19.4%로 오른 뒤 2015년에는 17.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노키아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점유율이 2015년에는 iOS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상대로 특허권 소송을 벌인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모토로라와 HTC 등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진영 업체를 상대로 법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애플 사령탑인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 가장 큰 위협요소다. 병가 중인 잡스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라 애플이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6월 출시가 예상되던 아이폰5도 9월은 되야 나올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일본 대지진 여파도 3분기부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애플의 항로에 거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