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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1조원 다저스 인수 ‘눈치싸움’

요즘 메이저리그 주위에선 LA 다저스를 인수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최근 빚더미에 올라앉은 다저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의 구단 운영권을 박탈했다. 그리고 토머스 쉬퍼 전 주일 미 대사를 법정관리인으로 임명해 임시 경영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프랜차이즈다. 미국 제2의 시장인 LA를 독점하고 있다. 인근 애너하임에 또 다른 야구팀 에인절스가 있지만 다저스의 인기와 시장 지배력에는 못미친다.

현재 다저스 인수를 노리는 쪽은 다양하다. NBA의 ‘전설’ 매직 존슨이 공연전문 이벤트업체 AEG와 손잡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역 시절을 다저스에서 보냈으며 잘생긴 외모와 실력을 겸비했던 스티브 가비도 일단의 투자자 그룹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심지어 현 보스턴 구단 사장이자 레드삭스의 21세기 부흥을 이끌어낸 래리 루키노 사장 또한 다저스와 연결되고 있다.

어느 쪽이 뛰어들든 한화로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 189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창단된 다저스(Dodgers)는 ‘약삭빠른 사람’ 또는 ‘깍쟁이’라는 의미다. 20세기 초 그 지역 도심을 달리던 전차들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가는 시민들을 묘사한 단어다.

5대호 인근에 위치한 미네아폴리스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뒤에도 닉네임을 그대로 쓰는 농구팀 LA 레이커스(Lakers)처럼 ‘뉴욕의 상징’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

1950년 월터 오말리가 구단을 인수한 뒤 무려 48년이나 가족 사업체로 남았지만 최근 10여 년간 구단주가 2번 바뀌었고, 이제 3번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전통과 과거, 그리고 거대한 시장까지 보유했음에도 최근에는 잡음만 무성한 이 구단의 운명을 바꿀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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