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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베테랑들의 난’ 양키스 골머리

팀의 간판 스타가 말썽꾸러기로 돌변하면 어떻게 될까.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라 추앙하던 선수가 비수를 들이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요즘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들의 난’으로 어수선하다. 한 명도 아닌 2명이나 되는 간판 스타들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동의 주인공은 양키스의 상징인 호르헤 포사다와 데릭 지터다. 지난 15일 포사다는 9번 지명타자 출장 명단을 확인하고는 경기를 거부했다. 켠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게 이유이지만 사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쨌든 선수가 출전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양키스 프런트는 분노를 숨기지 않았고, 팬들은 들끓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장인 지터가 포사다를 두둔하고 나서면서 파문은 확산됐다. 지터는 “이유가 있으니 라인업 제외를 요청했을 것”이라며 포사다를 감쌌다.

포사다와 지터는 프로 입단과 마이너리그 생활, 그리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전부를 한 구단에서만 보낸 ‘순혈 양키들’이다. 이들이 합작한 월드시리즈 우승 회수는 5번이나 된다. 이들는 불혹을 눈앞에 둔 노장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성적의 급추락을 경험하고 있는 것도 같다.

구단 입장에선 이런 선수들을 쉽게 내치기가 어렵다. 베테랑에 대한 ‘예우’ 측면에서 싫어도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다. 공헌도 높은 노장이 많을 수록 구단의 미래는 불투명해지는 게 사실이다. 겉으로는 ‘레전드’라며 치켜세우지만 세대교체 시기가 늦어지면 구단만 손해다. 노장에 대한 예우와 강한 전력 유지라는 현실의 충돌, ‘감독급 선수’들의 반란에 골머리를 앓는 양키스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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