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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정복자’ 손흥민의 시즌2

유럽 축구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프리시즌으로 불리는 개막까지 한 달 여의 시간은 주전 경쟁을 통한 팀 내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다.

유럽에서, 혹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국의 유럽파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 분데스리가의 명문 함부르크의 일원이 된 손흥민은 프리시즌 6경기에서 15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프리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유스팀에서 1군으로 전격 발탁돼 아르민 페 전 감독과 우상이었던 판 니스텔로이의 관심 속에 매 경기 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첼시와의 친선전에서 골을 터트리고도 부상을 입어 10월부터 경기에 나섰지만 프리시즌 활약 덕에 좋은 조건으로 1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의 의미는 남다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성공과 좌절을 모두 경험했다. 데뷔 초기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에는 페이스가 떨어져 부진했다.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에겐 휴식이 아닌 아버지 손웅정씨의 강도 높은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학원스포츠가 아닌 프로 선수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특별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손흥민은 올 여름 역대 가장 뜨거운 날을 보냈다.

그 결과는 만족스럽다. 팀 내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몸 상태로 합류한 손흥민은 프리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단단해진 근육은 몸싸움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밀무기도 공개했다. 알 아흘리와의 친선경기에서는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무회전 프리킥 골을 터트린 것. 미하엘 외닝 감독은 새 시즌에 손흥민이 간판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마치 영화와 같은 손흥민의 성공스토리는 이제 분데스리가 시즌 2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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