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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유럽 휩쓰는 피할 수 없는 놀랄 일들

#욕망의 왜곡, 폭동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놀랄 일들’, 즉 이슬람인들의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유럽의 혼란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아파트를 연구했던 발레리 줄레조는 한국의 아파트가 부의 상징이라면 프랑스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은 뵈르(Beur·북아프라카 출신 이민자의 자녀)들의 주거지화하며 슬럼화했다고 말한다.

2005년 프랑스에서 발생한 ‘뵈르의 반란’은 전조에 불과했다. 그의 역작용이 노르웨이 극우주의자 브레이빅의 테러였으며 최근 발생한 영국의 폭동 역시 동일선상의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역시 문제는 개인들의 욕망이다. 인간의 욕망은 절대로 구조화되지 않으며 그 욕망의 왜곡이 폭동이다. “만족은 욕망의 불행이며 욕망은 만족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욕망한다”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말을 곱씹을 일이다.

#한풀 꺾인 사극인기

요즘 공중파 TV의 밤 시간은 온통 사극 판이다. ‘계백’과 ‘공주의 남자’ ‘무사 백동수’ 등에 이어 후속작도 출진채비 중이다. 그러나 인기는 예전만 못한 형편이다.

늘상 엇비슷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반복하는 게 아쉽다. 퓨전사극의 표방도 좋지만 그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팩션 열풍이 한풀 꺾인 것도 이유일 듯하다. 이정명·조두진·김탁환 등 한국형 팩션의 맥이 끊어지고 있는 게 방증이다.

정치 일정과의 고리도 미약하다. 시사성 있는 스토리와 현실 정치인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를 창출,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

소재의 고갈과 빈곤한 상상력, 제작기술의 답보도 문제다. ‘미드’가 SF 등 소재의 다각화로 성공한 데 비해 우리는 아직도 미래를 지향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니 말이다.

/‘유쾌한 420자 인문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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