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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이 만날 때

지난 2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가 토르·포지 출판사와 협약을 맺고 SF 소설 시리즈를 발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사가 그동안 성취했던 성과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미션과 활동을 바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설을 같이 기획하고 출판한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서 일반인들이 과학과 기술이 성취해 놓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미래에 어떤 것이 필요할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 속에서의 과학과 기술의 역할, 구체적으로는 나사의 역할에 대해서 알리고 미래의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작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작업은 SF 작가와 과학자 그리고 엔지니어의 협업을 통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 11월에 SF 작가들이 2박 3일 동안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서 워크숍에 참여할 방침이다. 작가들은 그곳에서 과학자와 엔지니어와 만나고 대화하고 강연을 듣고 우주센터의 장비를 둘러볼 계획이다.

마침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 센터(APTCP)에서는 과학문화 사업의 하나로 SF 소설을 웹진 크로스로드에 게재하고 이들을 묶어서 SF 소설집을 출간해왔다. 지난 10일에는 APCTP 주최로 SF 작가와 평론가, 만화 작가와 평론가, 과학저술가, 물리학자, 천문학자가 함께 모여서 작은 워크숍을 열었다. 작가와 과학자 사이의 협업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 있게 오갔다.

우선 올해 가을부터 APCTP 주최로 최신의 과학이론과 발견 및 성취에 대해서 작가들에게 소개하고 작가와 과학자가 함께 이에 대해서 토론하는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작가와 과학자가 함께 과학기술 관련 시설이 있는 현장에 가서 진행하는 2박 3일 동안의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탄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세티코리아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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