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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했던 박주영, 아스널을 만나기까지

말 많고 탈 많던 박주영의 새 소속팀 찾기는 깜짝 이적으로 결말나고 있다. 세계적인 클럽 아스널로의 입단이 마무리 단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성기를 연 빅4 중 하나인 아스널에 한국 선수가 간다는 것은 박지성의 맨유 입단에 버금가는 꿈만 같은 일이다.

AS 모나코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박주영은 3개월 가까이 새 팀을 찾아 다녔다. 2008년 여름 프랑스 리그1에 진출한 뒤 차곡차곡 성장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게 된 박주영을 원하는 곳은 많았다. 프랑스의 명문인 마르세유와 PSG를 시작해 AC밀란, 세비야, 리버풀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팀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박주영이 2년 뒤 직면하게 될 군입대 문제가 알려지자 각 팀들의 관심은 눈 녹듯 사라졌다. 2부 리그에서 뛰는 것이 아쉬운 박주영이나, 고액연봉자가 부담스러운 모나코 모두 난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박주영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프랑스의 신흥 강호 릴과 협상에 나섰다. 릴은 박주영과 모나코의 사정을 알고는 이적료를 절반 가까이 깎는 수완을 보였다. 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군문제 해결 시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릴도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박주영 영입 조건에 대한 보안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능력이 검증된 공격수를 헐값에 데려올 수 있다는 걸 안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급히 모나코와 박주영에게 연락해 영입 의사를 보였다. 결국 박주영은 릴과의 1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방향을 선회, 런던으로 날아가 아스널과의 협상에 돌입한 것이다.

아스널은 최근 팀의 주축이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가 동시에 떠나며 전력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박주영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벵거 감독의 다급한 선택이다. 지난 주말 아스널은 라이벌 맨유에 2-8 대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과연 아스널 공격의 새 옵션이 될 박주영이 위기의 새 소속팀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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