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물가 뛰고 집값은 하락 중국 경제도 위태롭다

중국은 2008년 도래한 세계 경제위기의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미국 대신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1을 견인했다는 찬탄을 들었을 정도였다. 한 마디로 세계 경제의 제 1 선발과 제 2 선발이라고 할 미국과 유럽 대신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더블 딥 우려, 유로존 경제의 공동 붕괴 가능성이 점쳐지는 지금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에는 중국도 버겁다고 단언해야 한다. 아니 자기 코가 석자라고 중국 역시 세계 경제 위기의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우선 경제 성장의 과실을 쭉정이로 만들어버릴 물가 상승률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7월 6.5%로 정점을 찍기는 했으나 여전히 6%선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 성장마저 정체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 하의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악몽 도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국의 집값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 역시 중국도 세계 경제 위기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에 따라 영원히 호황을 구가할 것 같던 부동산 업체들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98개 부동산 업체들의 부채 총액만 1조 위안(약 170조원)에 이르고 있다.

폭탄은 또 있다. 그동안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지방 정부들의 부채가 바로 이 폭탄이라고 해야 한다. 최근 중앙 정부에서 총 채무가 10조7000억 위안(약 1790조원)에 이른다고 공식적으로 고백한 바 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최대 수출국이다. 당연히 중국의 경제 위기는 양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에게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한국의 경제 당국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대비하고 있기나 할까. 경제에 관한 한 프로라고 단언하면서도 아마추어의 실적만 잔뜩 보이고 있는 현 당국의 능력으로 볼 때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답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중국전문 칼럼니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