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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아메리카(Startup America)

올해 초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벤처를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목표 하에 스타트업 아메리카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오바마 행정부의 요청에 인텔, IBM, HP, 페이스북 등 민간 기업들도 수천억 원에 이르는 펀드를 조성하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내 놓으며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

성공한 기업가들과 멘토들도 ‘스타트업 아메리카 파트너십’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민간의 힘을 결집하고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노력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도 여러 가지 창업진흥정책을 내 놓았다. 이들 정책 중에는 창업 이민자와 과학기술 인재들을 미국사회로 포용하기 위한 이민법적 규제완화와 같이 미국적 특수성이 반영된 정책들과 보건, 신재생에너지, 교육 등에 집중투자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독특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정책들이 우선 눈에 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그 중에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고 그동안 국내 창업생태계에의 고질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지적돼왔던 부분과 관련된 정책들도 보인다. 초기단계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1조원에 달하는 민관 매칭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정책을 보면서 그렇게 부러워했던 미국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부족과 같이 우리와 유사한 문제를 겪어왔다는 사실에 뒤통수를 한 방 맞은 느낌이었다.

미국이건 어디건 사실 모험적인 사업가인 앙트르프르너들은 나름대로 고통을 감내하고 숱한 도전과 실패를 통해 새로운 경계를 개척해왔고 그러한 강인한 기업가정신이 수십 년간 켜켜이 쌓여 오늘날을 실리콘벨리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 요즘 우리나라의 벤처환경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양하다. 하지만 창업에 있어서 가장 부족한 요소는 저돌적인 도전정신과 번득이는 사업아이디어로 무장한 앙트르프르너라는 말이 계속 가슴 깊게 남는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 공공정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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