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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김태균·이범호의 상부상조?

2011 프로야구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앞두고 있고, 롯데와 SK의 2위 싸움도 마지막 고비를 맞는다. 조그만 기다리면 손에 땀을 쥐고 숨막히는 가을여행이 펼쳐진다. 이 시기가 되면 야구인들은 긴장하고 살 떨린다. 초보인 류중일 삼성 감독과 양승호 롯데 감독은 가슴이 풍선처럼 부풀어 있다.

반대로 가장 느긋한 야구인을 꼽으라면 누구일까. 단언하건대 국내 복귀를 앞둔 김태균일 것이다. 그는 지난 6월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한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바 롯데와 협상을 통해 퇴단을 결정했다. 롯데가 자동적으로 3년째인 내년 시즌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복귀하는 김태균은 친정팀 한화 입단이 확정적이다. 스스로 “다른 구단과의 협상은 없다. 오로지 한화뿐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한화의 황태자 노릇을 했던 그가 다른 팀을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구단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이범호 복귀를 어설프게 대처하다 KIA에게 빼앗긴 한화이기 때문이다. 이범호 때문에 한화는 몸살을 앓았다. 사장과 단장이 모두 옷을 벗었다. 팬들의 거센 성화에 이젠 김승현 그룹회장까지 나서 “무조건 김태균을 잡겠다”고 공언했다.

김태균의 몸값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모든 조건이 김태균에게 유리하다. 부르는게 값일 수 있다. 심정수가 FA로 삼성에 입단할 당시 받은 60억 원은 넘는다. 야구인들 사이에는 “100억 원 정도는 될 것이다”는 풍문까지 들리고 있다.

묘한 것은 이범호도 일본진출시 김태균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는 점이다. 김태균이 먼저 높은 대우(4억 엔)를 받고 롯데에 입단하자 이범호도 소프트뱅크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후한 대접(3억5000만 엔)을 받았다. 이제는 이범호 때문에 김태균이 사상 최대의 대박을 터트리게 생겼다. 이걸 상부상조라고 해야 되는 것인지 아리송하지만 두 선수는 분명히 돈복을 타고났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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