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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소셜테이너·소셜펀딩·소셜라이터…

#알을 품은 호튼

변덕스러운 새 메이지는 오랫동안 알을 품는데 진력이 나자 인정 맞은 코끼리 호튼에게 새롱거리며 조그만 나무 위에 있는 자기 둥지에 올라앉으라고 설득한다.

호튼은 금방 돌아오겠다는 메이지의 약속만 믿고 몇 달 동안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나무 위에 앉아 있다가 숲 속 동물들의 놀림감이 되고, 둥지에 앉은 채 끌려가 순회 서커스단의 인기 스타가 된다.

호튼의 무한한 인내심 덕분에 부화하게 된 알에서는 날개 달린 아기 코끼리가 나온다. 순회 서커스단에서 자기 새끼를 본 메이지는 돌려받으려 한다. 하지만 아기는 호튼의 품으로 곧장 날아간다.

닥터 수스의 동화 이다. 호튼에겐 진심이 있었고, 메이지는 거짓말만 했다는 걸 아기 코끼리는 알고 있었다.(에서 인용.)

진실을 강변하는 정치인은 오히려 외면 받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온 사람의 진실은 저절로 드러난다. 사람들은 진심을 알고 있다.

#소셜라이터

“우리는 인간을 중심에 두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모든 일의 우선순위에는 사람을 둬야 한다.”

월가를 비롯해 미국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년시위에 유명 인사들의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소셜테이너의 원조격인 배우 수잔 서랜든의 인터뷰에서 한 문장 빌려왔다.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이 100일째 됐을 때 배우 김여진이 응원 방문했다. 앞서 홍대 청소용역들의 투쟁에 지지를 호소하고 학교 측의 처사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소셜테이너(socialtainer) 김여진의 탄생이었다.

서울시장 보선 시민후보 박원순의 ‘박원순 펀드’가 개설 52시간 만에 39억원의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른바 소셜펀딩이다. 수익률만 쫓던 투자 패턴에 사회적 참여와 정치결사의 의미가 덧붙여진 셈이다.

이 참에 사회적 이슈를 환기하고,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을 쓰는 사람을 일러 ‘소셜라이터’라 부르면 어떨까. 부족하지만, 이 칼럼의 지향 역시 그러하고 말이다.

/‘유쾌한 420자 인문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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