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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판 드림팀’ WBC 호령?

‘야구 강국(?)’ 이스라엘을 아시나요. 언제나 시끄러운 곳, 테러와 보복이 그치지 않는 나라. 이스라엘이 세계 야구계 요주의 대상으로 부상했다. 벌써 차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크호스로 여겨지고 있다.

사실 이스라엘 야구는 보잘 것 없다. 자국 선수는 몇 안 되고 장기 체류 중인 미국인들이 주로 뛰는 정도다. 축구와 농구의 인기가 압도적인 탓에 야구는 그저 그런 ‘마이너 스포츠’로 여겨진다. 2007년에는 야심 차게 프로리그가 출범했지만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그러나 차기 WBC에선 이스라엘 대표팀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유는 WBC의 독특한 규정 때문이다. ‘야구의 세계화’가 목적인 WBC엔 실제 국적과 관계없이 부계 또는 모계 혈통일 경우 해당 국가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는 유대계 스타들이 대거 이스라엘 대표로 나설 수 있다.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유대계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거포 라이언 브런(밀워키), 케빈 유킬리스(보스턴), 이언 킨슬러(텍사스)가 모두 유대계 미국인이다. 여기에 아이크 데이비스(뉴욕 메츠), 제이슨 마키스(워싱턴), 대니 발렌시아(미네소타) 등 수준급 선수들도 합류가 가능하다. 은퇴한 션 그린까지 이스라엘을 위해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박해받은 역사 탓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응집력을 발휘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유대계 선수들 역시 무엇보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우선시한다. 이스라엘은 일단 2013년 열리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야 이듬해 3월 본선 토너먼트 참가가 가능하다. ‘이스라엘판 드림팀’은 이 때쯤 볼 수 있다. ‘다윗’ 이스라엘이 여러 ‘골리앗’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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