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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위기에 빛나는 인류의 지혜

엉망진창의 지구촌 경제 슬기롭게 극복 기대한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이 벌어졌던 원인은 닥치고 말하면 간단하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보유한 탐욕이다. 더 유식하게 말하면 경제가 원인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지난 세기에 터진 제 1, 2차 세계대전 역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호사가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장황하게 설명하나 역시 남보다 많이 가지려는 탐욕, 즉 경제적 욕망을 빼고서는 얘기가 안 된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은 더 그랬다고 해야 한다. 온갖 욕을 다 먹으면서 아직까지 이른바 ‘독박’을 쓰고 있는 히틀러로서도 할 말이 많은 전쟁이다. 전쟁 주요 당사국들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뒤틀어졌기 때문에 발발했다고 해야 정답이니까 말이다. 실제로 당시 독일은 돈을 트럭으로 가져가야 생필품 몇 가지를 살 수 있는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시달렸음에도 제1차 세계대전 패배에 따른 과도한 배상금 부담까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됐다.

당연히 주변 국가에 대한 적대감이 극심했다. 여기에 미국을 강타한 경제 위기에 따른 세계 대공황은 경제적 속죄양을 찾고 있었다. 히틀러와 독일만 욕하는 것은 너무나 일차원적 사고가 아닌가 싶다.

지금 지구촌 경제는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좋다. 가장 좋다는 중국조차도 헤매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언제나 가장 문명 지대인 척하면서도 전쟁이라는 전쟁은 다 일으킨 유럽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탈리아가 감도 제대로 오지 않는 600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이다. 뭔가 큰 사건을 터뜨려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잣대로만 보면 전쟁이 났어도 몇 번은 났다. 실제로 비관적인 문명사가들은 이미 제3차 세계 대전의 시한폭탄은 째깍거리기 시작했다고 단언하고도 있다. 그러나 인류의 지혜는 위기의 순간에 빛난다. 마구잡이로 전쟁을 하는 듯하다가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다. 더구나 지금은 UN을 비롯한 각종 안보 안전판들도 많다. 이들이 회의는 춤춘다는 말에 충실해 인류를 참화로 몰아놓는 어리석음을 재현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기우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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