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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메카’ 변신 꾀하는 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은 메이저리그의 ‘계륵’이다. 먹자니 먹을 게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시장이다. NFL, NHL이 모두 성공했고, 각종 레저·휴양 산업이 발달한 세계적인 여행지이지만 유독 야구는 인기가 없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2차례 차지한 남부 플로리다의 말린스, 최근 4년간 3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오른 중부의 탬파베이는 찬밥 대우만 받았다.

그런데 이런 ‘야구 외면’ 풍조가 바뀔 분위기다. 변화는 최대 도시 마이애미에서 시작됐다. 이번 겨울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로 공식 명칭을 바꾼 말린스는 ‘큰 손’으로 변신했다. 여러 거물 FA 영입을 추진하며 ‘벼락 부자’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예스와 6년 1억600만 달러에 계약해 화제를 모은 마이애미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역 최고 타자 앨버트 푸홀스마저 넘보고 있다. 무려 10년에 2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 상태다. 만약 푸홀스까지 확보한다면 기존의 핸리 라미레스, 마이크 스탠튼, 그리고 레예스와 함께 ‘판타스틱4’를 구성하게 된다.

빅리그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소리를 듣던 팀이 왜 갑자기 변했을까. 이유는 새로운 야구장에 있다. 내년 개막에 맞춰 개장하는 마이애미 볼파크는 총공사비만 5억 달러가 넘는 초현대식 구장이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개폐식 돔이다. 야구를 외면했던 시민들도 찾을 수밖에 없을 만큼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유명 스타들까지 합류한다면 시민들로선 야구장을 찾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오랫동안 ‘짠돌이’란 오명을 쓴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예전의 플로리다는 없다. 이제는 새로 태어난 마이애미만 있을 뿐”이라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스토브리그 최고의 화제는 단연 달라진 말린스다. /조이뉴스24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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