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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왕의 귀환과 캡틴들의 위기

유럽축구의 1월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가 스타들의 깜짝 복귀 소식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현역생활을 마무리한 스콜스는 은퇴를 번복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로 돌아왔다. 대런 플레쳐, 톰 클레버리 등이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코치로 전업한 스콜스를 다시 선수로 돌리는 결단을 내렸다.

스콜스의 복귀는 9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64강전이 열리기 3시간 전 공식 발표됐다. 그는 후반 16분에 나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복귀를 신고했고 장기인 정확한 패스 연결을 선보였다.

하루 뒤엔 티에리 앙리가 에미리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2007년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옮겨 간 앙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친정팀 아스날에 여전한 애정을 표시하던 그는 MLS 휴식기 동안 아스날로 2개월 단기 임대됐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앙리는 후반 22분에 교체 투입됐고 10분 뒤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와 아스날 팬들은 ‘왕의 귀환’이라 부르며 환호하지만 반대로 박지성과 박주영의 표정은 밝지 않다. 스콜스의 복귀는 그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 베테랑 라이언 긱스를 측면으로 돌릴 여유를 얻었다는 뜻이다. 나니가 양 측면 중 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가운데 박지성은 안토니아 발렌시아, 긱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올 애슐리 영과 경쟁해야 한다.

앙리의 복귀는 박주영에게 치명타다. 로빈 판 페르시가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기량이 녹슬지 않은 베테랑 앙리가 돌아오면서 박주영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마루앙 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틈을 타 출전 기회를 노렸던 박주영으로선 리그 데뷔전은 꿈이 점점 사라져간다. 어쩌면 남은 이적시장기간 중 그가 임대 등을 통해 팀을 옮기는 소식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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