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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내 아이도 수리처럼…美도 명품앓이

수리는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딸

“‘어린이 명품’이 새로운 패션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5일 미국의 ABC방송이 주요 뉴스로 보도한 내용이다. 아이들에게 디자이너 컬렉션을 사입히기를 주저하지 않는 부모들 때문에 수천 달러어치를 걸치고 다니는 미국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구찌가 12세 이하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버버리, 베르사체, 펜디, 디오르, 랑방 등이 경쟁자들이다. 뉴욕의 패션거리 ‘5번가’에는 이 어린이 명품 매장들이 속속 늘어가고 있다.

1500달러짜리 민소매 드레스, 2900달러짜리 모피 코트, 3800달러짜리 자전거 재킷도 흔히 볼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의 어린이 의류 시장은 320억 달러(약 35조원)이 넘는다. 이 가운데 명품 시장은 8억 달러로 추산됐다. 시장이 달궈지면서 명품 시장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어린이 명품 선호 현상은 주로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입히기 원하는 부모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지만 요즘은 어린이들이 직접 브랜드를 선택하는 추세다. 마크 제이콥스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어린이들이 직접 찾아나서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슈퍼 스타 2세의 영향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빠지지 않은 2세가 탐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인 수리 크루즈다. 기저귀를 찰 때부터 명품을 걸친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 2세는 부모와 어린이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만큼 파파라치들의 좋은 사냥감이기도 하다.

지난해 찍힌 수리 크루즈의 주문 제작 랑방 신발이 엄마들의 블로그를 강타하면서 이번 겨울 이 신발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리 스타일의 1600달러짜리 트렌치코트도 덩달아 팔려나갔다.

미 언론은 “고급 의상과 신발 등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안입으면 왕따 당한다”고 걱정하는 한국보다는 사정이 좀 나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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