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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남은 주영과 떠난 자철 미래는?

유럽 축구의 1월 이적시장이 끝났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국인 유럽파들의 엇갈린 선택이다.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한 박주영과 구자철이 각기 다른 선택을 내렸기 때문이다.

과거 이영표·석현준을 지도한 ‘지한파’ 마틴 욜 감독은 풀럼의 팀 리빌딩을 위해 공격수 물갈이를 시도하며 박주영 임대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그래도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박주영 임대에 실패한 욜 감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러시아 국가대표 파벨 포그레브냑을 임대 영입했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은 아우스부르크로 과감히 떠났다. 그는 팀 내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미드필더가 아닌 처진 공격수와 윙으로 기용되며 펠릭스 마가트 감독과 코드가 계속 어긋났다. 급기야 마가트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 구성원의 1/3 가까이를 교체했고, 새로 영입된 선수 중에는 구자철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 특히 많았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구자철은 지난 여름부터 함부르크나 하노버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며 감독을 설득했고, 이번 아우스부르크행이 결정됐다.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택한 고행의 길이다.

지금으로선 둘의 선택 중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 시즌이 끝날 즈음 바뀌어 있을 두 선수의 모습이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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