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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엄청난 실수 손흥민 얻은 것도 많다

5일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있었다. 독일을 대표하는 라이벌로 선두 바이에른과 달리 함부르크는 12위로 쳐져 있지만 이날 승부는 팽팽했다.

전반 23분 함부르크가 자코포 살라의 선제골로 앞서자 바이에른은 후반 26분 이비차 올리치의 동점골로 맞섰다. 선두의 발목을 잡았지만 함부르크는 내심 아쉬운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더욱 어두웠다.

후반 26분 투입된 그는 바이에른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막으려는 과정에서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고, 이것이 동점골의 빌미가 됐다. 5분 뒤에는 골키퍼를 제치며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급하게 처리하려다 옆그물을 때렸다. 함부르크 팬들은 “다 잡은 대어를 손흥민 때문에 놓쳤다”고 원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자신감 있고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활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장애물이 많다.

토어스테 핑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엔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며 골이 없다. 데뷔 시즌과 달리 높아진 기대치도 부담감이다. 만 19세에 불과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활약상은 유망주 이상이다.

함부르크 구단은 손흥민의 잠재력을 여전히 높이 평가한다. 실권자인 프랑크 아르네센 기술이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칭찬한다. 주장인 하이코 베스터만은 바이에른전이 끝나고 “팀원들 누구도 비난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감쌌다.

핑크 감독 역시 “아직 어리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골을 넣었을 것”이라고 기 살리기에 나섰다.

실수를 했지만 자신을 향한 팀의 더 큰 신뢰도 확인한 손흥민은 지금 놓여있는 부담감의 벽을 넘어서야만 진정한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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