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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살리기' 몸 던진 미셸

TV 출연 막춤·몸 개그 남편 지지율 50% 돌파

미국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의 인기가 요즘 부쩍 높아졌다. 비결은 막춤과 ‘주저 없이 망가지기’다.

미셸 여사는 최근 잇따라 TV에 출연해 거침없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1일 NBC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선 막춤도 추고, 팔굽혀 펴기 시합도 벌였다. 8일에도 같은 방송 ‘지미 팰런의 레이트 나이트’에 출연했다. 이번에도 진행자와 줄다리기, 훌라후프, 감자 자루 뛰기 시합 등을 벌였다.

그녀는 간혹 반칙도 서슴지 않는 코믹 액션도 선보였다. 이 장면은 당장 각종 인터넷 사이트 인기 동영상에 올랐다. 그렇다고 무작정 춤추고 넘어지는 몸 개그를 한 것은 아니다. 그녀가 주도하고 있는 청소년 비만 방지 캠페인 ‘레츠 무브(Let's Move!)'를 홍보하기 위해 과감히 몸을 던진 것이다.

망가진 퍼스트 레이디 덕분에 가장 크게 웃는 사람은 오바마 대통령이다. 미셸 여사에 대한 호감은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셸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60%대에 이르렀고,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50%를 돌파했다. 부창부수다.

사실 워싱턴 정가에서 미셸 오바마는 일찌감치 ‘내조의 여왕’ 반열에 올랐다. 미셸 여사는 지난해부터 틈틈이 미 전역을 누비며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대선 자금 모금 행사를 열어서 ‘실탄’도 모으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업무로 백악관에 발이 묶일 때가 많다. 이럴 때는 미셸 여사가 혼자 나서 연설도 하고 행사의 주빈 역할도 깔끔하게 수행한다.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지적 능력과 변호사 및 사회 활동을 꾸준해 온 관록이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같은 모금 행사장에 참석하려면 1000달러 안팎의 입장료는 기본이다. 미셸 여사와 사진이라도 함께 찍으려면 1만 달러는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초에도 그녀는 혼자서 LA 지역을 방문했다. 부자 동네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민주당 기금모금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그 다음날엔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함께 지역 행사를 함께 소화하는 활동력도 보였다.

민주당 진영에선 이미 그녀를 올해 대선의 특급 도우미 또는 비밀 병기로 점찍어 둔 상태다. 미셸 여사의 거침없는 내조가 더욱 활발히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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