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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테베스 백기투항

카를로스 테베스의 전쟁은 결국 패배로 끝났다. ‘트러블 메이커’란 딱지만 붙은 그는 일단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 항복 선언을 했다.

테베스는 지난 5개월간 유럽축구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해 9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교체 출전 지시를 거부한 죄로 근신 명령을 받았다. 징계에 불복하고 팀을 무단 이탈한 채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섰다.

1월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보인 팀은 많았다. AC밀란, 인터밀란, 파리 생제르망이 러브콜을 보냈다. 새로운 출발을 원한 테베스는 개인 협상에서 연봉을 일부 포기하는 저자세를 보이며 합의를 끌어냈다.

문제는 구단 간의 협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3500만 파운드(약 550억원)를 이적료 하한선으로 정했다. 협의점을 못 찾은 구단들이 하나 둘 손을 뗐다. 낙동갈 오리알 신세로 전락해 결국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돌아온 테베스는 “구단과 동료에게 사과하겠다”고 백기를 들었지만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만치니 감독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감독이 나를 개처럼 대했다. 그 부분은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가 사과하지 않으면 경기 출전은 없다”고 응수했다.

구단 측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전쟁에서 만치니 감독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테베스 없이도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만큼 전력에서 배제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UAE 아부다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으므로 굳이 이적시켜 돈을 남길 필요도 없다. 오히려 팀의 기강을 확실히 확립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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