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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괄호 열고 일본해

프랑스의 양대 지도 제작사인 '라루스출판사'와 '미슐랭'이 발간한 세계 지도들에 처음으로 동해가 병기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라루스출판사는 2012년판 '라루스 소 백과사전'과 '세계 사회·경제 도감'에서 처음으로 '동해(Mer de l'Est)'라는 명칭을 넣었다.

라루스출판사가 발간한 두 책자의 북한 및 남한 지도에는 각각 '동해'의 불어 표기가 대문자(MER DE L'EST)로 먼저 적혀 있고 '일본해(Mer du Japon)'라는 명칭은 그 밑 괄호 안에 들어가 있다. 앞서 라루스출판사가 2011년 발행한 '라루스 소백과사전'에는 일본해만 표기됐다.

레스토랑과 관광 가이드북으로 유명한 미슐랭도 지난해 하반기에 발간한 대형 세계 지도와 한국 관광 가이드북에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리옹3대학의 이진명 한국학과 교수는 "최근 프랑스에서 동해 명칭 표기에 관한 상당한 변화가 눈에 띈다"면서 "특히 지금까지 라루스와 미슐랭에서 출간된 지도에는 '일본해'만 표기돼왔기 때문에 이들 지도 제작사의 동해 병기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아셰트 출판사와 나탕 출판사 등의 지도책에 동해가 병기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서 "이제 프랑스의 최고의 출판사들이 동해 병기를 시작함에 따라 향후 불어권 국가에서 발간되는 각종 지도와 지리 교과서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인 르 몽드는 2009년부터 일간지와 자매지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으며 르 피가로 신문도 최근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한 지도를 선보인 바 있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출판사와 유력 신문이 잇따라 동해를 병기, 오는 4월 동해 명칭 문제를 논의할 모나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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