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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조직에 맘 맞는 사람 없다고? 하루 1명씩 기쁘게 해줘라

Hey 캣우먼!

이제 2년 차가 되는 직장인입니다. 소수 인원인 이 조직에 참 적응이 안되네요. 마음 맞는 사람 찾는 게 힘드네요. 처음엔 저를 질투하는 남자 선배가 저를 견제하면서 음해했고요, 그 선배 때문에 상사들한테 오해도 샀죠. 또한 세 사람 할 일을 저 혼자 다하네요. 그럼에도 바로 위 부장님은 제 성과를 축소시키려고 합니다. 게다가 다른 여직원 둘이 저를 은근히 따돌리고 그 외에 유일한 여자는 낙하산으로 입사한, 회사에 전혀 애착이 없는 나이 많은 여자뿐입니다. 이렇게 누구 하나 맘이 편치 않은 상태에서 곧 이직을 할지 사표를 쓸지 고민 중입니다. 주변에 상의했더니 그러면 딴 데 가서도 적응 못할 거라네요. 자존감도 바닥을 치네요. 어쩌죠? (날고싶어)

Hey 날고싶어!

나 혼자 피해자인 것 같고 사내정치 더럽고 치사하고 못해먹겠지? 소수인원인데 다들 갑갑하면 엄청 괴롭지만 반대로 소수인원이라면 내가 대처해야 할 인간들이 그만큼 적다는 걸 의미해. 그리고 소수 인원이라면 권력구조는 분석할 것도 없이 간단하겠네. 주요의사결정자가 누구지? 누가 내 편이지? 누가 내 편이 아니지? 내 편을 들어줄 만한 사람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뭘까? 자, 그러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거지. 사내정치지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나의 행동을 면밀히 분석해야 해. 자꾸 견제와 소외를 얘기하는데 대체 내가 어떤 행동을 보였길래 그들이 그런 행동을 보였을까?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싶어도 사실 '말'보다 '행동'이 많은 걸 보여주거든. 내가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기 전에 관계를 자리매김하는 상황에 대한 '자각'이 필요한 거야. 그 결정적인 순간에 혹시 다른 대안의 행동은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들을 변화시킬 순 없어. 그들은 원래 그런 거야. 대신 당신이 먼저 휘파람을 불어! 어차피 소수인원이니 매일 한번씩 한 사람을 타겟으로 해서 그들을 기쁘게 할 작은 행동 하나씩 해봐. 이건 자기기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사내정치를 시작해보라는 얘기. 단,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말고.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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