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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지상활주 확대... 고연비차 개발 집중...

기름값이 들끓자 산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유가 초강세 흐름을 타고 원가절감이 최대과제로 떠올라 눈물겨운 쥐어짜기가 시작되고 있다.

연료비가 전체 경영비용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최단 항로를 찾아내 비행시간을 단축하고 경제속도와 경제고도를 지키는 '연비 운항'을 독려하는 것은 기본이다. 회항에 대비한 가연료 탑재 최소화, 착륙 후 엔진 1~2개 정지 후 지상 활주도 대표 절약책이다. 승무원의 개인수하물을 최소화하는 것도 고육지책의 결과다.

600달러대 중반으로 예측한 벙커C유 가격이 700달러를 웃돌자 해운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선박 운항속도가 2배가 되면 기름이 8배 더 들어가므로 적정 운항속도를 유지하고 연료가 저렴한 항구에 기항해 연료를 가득 채운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체 디자인을 조정하며 실리콘계 페인트를 선체 외부에 칠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쓴다.

자동차 업계는 기름값이 자동차 판매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유가 동향에 민감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은 다단 변속기, 자동차 경량화 기술, 친환경 차량 개발을 통해 고연비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정유·조선은 '예외'?

웃음을 애써 감추는 곳도 있다. 정유업계는 유가 상승에 맞물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정제이윤이 커진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0.6% 증가한 2조8488억원을, GS칼텍스는 68.3% 늘어난 2조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선업계도 고유가가 반갑다. 고유가로 원유·가스 등 해양자원 개발이 늘면 LNG선과 시추·생산을 위한 해양플랜트 수주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들은 연초 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를 소식을 잇따라 알렸다./안은영기자 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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